​7월 ccl 17일 날 쳤던 NATTI CCL 점수가 5일 만에 결과가 나왔다. 일단 합격 인증 ​​​​원하던 점수보단 낮게 나왔지만, 그래도 합격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쁘다. 한시름 내려놓고 아이엘츠랑 기술심사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나는 NATTI CCL 수업을 3월에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 이미 친구는 186 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딴 상태였는데, ccl 호주 회사로 이직하고 싶은데 영어를 늘리고 싶다며 CCL 공부를 할까 생각 중이라는 말과 함께기술이민을 할 때 추가 점수를 주는 시험이라는 것을 알려줬다.​물론 친구는 그 말을 한지 2주 후에 좋은 호주 회사 이직에 성공하여, 공부를 하지 않게 됐지만 나는 때 마침 한 변호사 상담과 맞물려, 시험을 신청하게 됐다. ccl 사실 처음을 5월에 시험을 칠 생각이었는데 4월에 한 달간 호주를 떠나 있었어야 했고, 5월 중순에 돌아왔을 때, 너무 준비가 안된 상태였기에 7월로 시험을 미뤘다. ​공부한 시간은 딱 4주였고 시험 가격은 815불이었다. ​사실 6월 중순까지 무슨 생각으로 그냥 멍 때리고 있다가 이제 진짜 공부해야겠다며 자료 찾기를 시작했고, 구글 ccl 검색으로 얻은 중국 수업자료를 통해 공부를 하려고 했었다.​솔직히 지문 자체는 너무 쉬웠고, 시험 치면 패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난이도가 어떤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알려진바가 없는 시험이라 그런지 준비하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그러다가 친구가 소개해 준 유튜브 채널, 시드니 CCL에 들어가서 실제 ccl 기출문제 음성을 들어봤는데. 영어를 알아듣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었다.​삐- 소리가 나면, 내가 무슨 말을 들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때부터 드는 순간적인 공포감에헐 이러다간 800불 그냥 날리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일단 나는 내가 영어를 이렇게 못할지 몰랐는데. 막상 음성이랑 영상으로 찍어서 보니까, 말할 때 생각보다 문법을 많이 틀리고 주절주절 거린다는 ccl 걸 알았다.​​급하게 그래도 준비해야했어서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시험 딱 한달 전인 6월 17일날 그룹과외신청을하고 440불 내고 주1회, 두시간씩 4주 수업 듣기시작함.​ 출퇴근하면서 매일 아침 일찍 회사를 나가서 타이머 맞춰놓고 개인 회의실에서 공부하고, 퇴근 후 저녁에 스터디를 했다. ​​그 외, 단어도 정리했고, 표현법도 익혔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ccl 문장을 기억해 내느냐, 얼마큼 의미 전달을 자연스럽게 잘하나 내였는데 나의 가장 큰 문제는 영어 듣고 이해해버리니까, 한국어로 번역할 때 자꾸 쓸데없는 말을 끼워놓았다. 즉 문장을 듣고 바로 번역하는 게 아니라 컨텍스를 이해하고 그냥 말을 바꿔버리는 실수를 자꾸 했다. 생각안하고 빨리빨리 하니까, 디테일을 놓치는 실수를 많이했다 ​​시험 전까지 ccl 모든 기출문제를 다 하나도 빠짐없이 연습했다. ​무작위로 채점하는 거라, 어떤 사람은 빨리 나오고 어떤 사람을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시험 친 지 딱 5일 만에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났을 때 결과를 받았다. 너무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일단 한숨 쉬고 친구들이랑 2주 정도 신나게 놀다가 ccl 이제부터 아이엘츠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