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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레플리카 운동화 호기심에 사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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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eo 날짜24-08-02 02:51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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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플리카 루이비통 여행 DAY 72024/ 03/ 21/ 목 - 파리 관광Breakfast in Paris에펠탑 전망대 계단 오르기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구경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루이비토 방도루브르 박물관 야경Drinking until midnight in Paris​​Day 6 에 적었어야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층계로 헷깔리는 거에 정신 팔리는 바람에 잊고 있었다)​프랑스에 도착한 지 6일째,파리에 도착한 지 3일째,소매치기를 눈 앞에서 직접 목도했다.​아침 9시 정도, 지하철 텅텅 빈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가면서 L에게, 영화관에서 있었던 일과 전체적으로 프랑스에 대해서,​'아직도 사람들이 말하는 파리의 특별한 점을 못 느끼겠어'​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 근처에 앉아 있던 여자분이 아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 문은 닫힌 후였고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가 여자를 쳐다보며 유유히 걸어갔다. 그렇게 지하철은 출발했다.​인터넷에서만 보던 지하철 문 닫히기 전에 핸드폰을 훔쳐 뺏어 달아나는 수법이었다.여자는 벌떡 일어나서 몇 초간 멍해있더니 얼굴이 쌔빨개져서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다른 두 여자분이 다가와 위로하기 시작했다.​다음 정거장이 되자마자 소매치기를 당한 여자분은 급하게 뛰어나갔고 지하철 안 분위기는 싸늘했다.​지하철엔 대여섯명만이 있을 정도로 텅텅 비어있었고 무엇보다 소매치기 당한 여자분은... 프랑스인이었다.​너무 놀라서 한참 뒤에 저 여자분 핸드폰 찾을 수 있냐고, 한국은 cctv가 많아서 저렇게 훔쳐가도 금세 잡힌다고 하니 L은 파리에는 카메라가 거의 없고 있어도 가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L은 프랑스 살면서 처음으로 보는 광경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L의 여동생에게 말하니 여동생도 머리를 묶다가 소매치기를 당한적이 있다는 기상천외한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었다.​이렇게 가뜩이나 없던 파리에 대한 환상이 더더욱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다.​​​​​​​​​프렌치 스타일 아침으로 시작하는 하루.​여행한지 7일차나 되니 슬슬 귀차니즘이 도져서 제대로 사진도 안 찍고 북마크도 안 하기 시작함.그래서 여기 어딘지 기억나지도 않는다.... ????​​​​​​​​​​​​지하철에서 만난 귀여운 멍멍이.​​​​​​​​​​1 Pl. du Trocadéro et du 11 Novembre, 75016 Paris, 프랑스​​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도착한 곳은 에펠탑이 보이는 광장.언덕 쪽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장소에서 에펠탑을 무대로 춤을 추거나 촬영도 많이 한다고 한다.​​​​​​​​​​​​예전엔 저런 레플리카 루이비통 펜스가 없었다고 한다.올림픽 때문인건지 안전을 위해서인건지 쳐져 있었다.​광장인만큼 사람도 많고 잡상인도 많은데 꽤 성가셨다.​​​​​​​​​​​​그래서 약간 이렇게 비스듬히 찍은 에펠탑이 더 맘에 든다.​​​​​​​​​​106 Rue Petit, 75019 Paris, 프랑스​​조금 부족한 아침 덕분에 근처 슈퍼에서 물을 사기로 했다.​​​​​​​​​​​​한국 과일 배와 굉장히 다른 유럽, 북미의 배.한국 배는 아삭아삭하고 즙이 많지만 유럽의 배는 퍼석퍼석하다고 한다. L은 한국에서 배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그 맛을 상상할 수 없었을 거라고 했다.그래서 외국인들이 갈아만든 배를 그렇게 좋아하나​​​​​​​​​​​​치즈가 엄청 싸고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서 괜히 사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이다.​​​​​​​​​​​​L이 추천한 과자 1​​​​​​​​​​​​L이 추천한 과자 2​​​​​​​​​​​​1년 새에 마트에 삼각김밥이 생겼다며신기해서 하나씩 먹어 보기로 했다.​​​​​​​​​​​​한국의 탄산수는 라임이나 레몬을 넣는다면 프랑스의 탄산수는 소금을 넣는다. ​도대체 왜 탄산수를 짭짤하게 먹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릴 때 마셨던 광천수 느낌을 생각했다.아무튼 물이 짠 것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지라 일부러 라임을 골랐는데 탄산수에서도 특유의 마끌거림이 있다.그래서 물이 식으면 굉장히 마시기가 힘들어진다. 이 부분은 L도 인정을 했다.​삼각김밥은 한국이나 일본같은 퀄리티를 생각하면 안된다.밥알 자체가 굉장히 다른 느낌이어서 너무 되게 지어진 오래된 밥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어쨌든 배고프니 먹어야 해서 군말 없이 먹긴 했지만 다시 시도해보고 싶지 않은 선택이었다 8ㅅ8​​​​​​​​​​Pl. du Trocadéro et du 11 Novembre, 75016 Paris, 프랑스​​배를 살짝 채우고 아침에 갔던 광장을 지나서 공원을 따라 내려가 에펠탑으로 가는 길.​​​​​​​​​​​​이른 시간은 아니었는데 한적한 편이었다.​​​​​​​​​​​​센 강을 건너서 에펠탑으로.​​​​​​​​​​Av. Gustave Eiffel, 75007 Paris, 프랑스​​오늘의 일정은 본격적으로 에펠탑 구경!​에펠탑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1.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2. 걸어서 올라가서 엘레베이터를 타는 방법3. 처음부터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 이 있다.​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건 별 메리트가 없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굳이 꼭대기까지 갈 이유는 없어서 계단만 이용했다.등산은 싫어하지만 계단 오르기는 자신이 있거등요​​​​​​​​​​​​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도쿄타워 같다.애초에 도쿄타워가 에펠탑의 레플리카이다.​​​​​​​​​​​​12시 30분 입장인데 아무도 줄을 서지 않았다.​​​​​​​​​​​​멀리서 보는 에펠탑과 밑에서 올려다본 에펠탑은이렇게 느낌이 많이 다르다.​​​​​​​​​​5 Av. Anatole France, 75007 레플리카 루이비통 Paris, 프랑스​​반대 쪽에 기념품샵이 있어서 호다닥 들어갔다.​3유로 주고 0유로짜리 사기.정글고가 생각난다.​​​​​​​​​​​​알고보니 에펠탑은 100년도 넘은 오래된 건축물이었다.너무나도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의 존재가 굉장히 오래된 것이란걸 알게 되면 새삼 이질감이 묘하다.​​​​​​​​​​​​지나칠 수 없던 귀여운 곰돌이와 에펠탑.​곰돌이는 아서(Athur)인데 어디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출신도 이유도 모르는 곰돌이 귀여워서 하나 업어 왔습니다.​​​​​​​​​​​​부들부들하니 귀여웠던 뱅오쇼콜라와 크로와상.가격 보고 뭐가 이래 싶었는데 젤리캣 인형들이었다.​그럼... 뭐... 가격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라탄 소쿠리에 옹기종기 모여 있으면 귀여울 거 같긴하다.​​​​​​​​​​​​여기서도 만난 파리 2024 굿즈.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날 샀다.​​​​​​​​​​​​어제 몽마르뜨 언덕 어딘가의 기념품에서 산 바게트+에펠탑 조합의 마그넷이 있었다.같은 퀄리티 같은데 봉투에 들어 있단 이유로 조금 더 비쌌다.made in france 인지 확인이나 해볼 걸 그랬다.​​​​​​​​​​​​에펠탑은 든 곰돌이 구매 인증 영수증.​​​​​​​​​​​​계단을 올라가 봅시다!​courage라고 해놓고 어째서 축 쳐진 어깨로 올라가는거죠?​​​​​​​​​​​​등산도 언덕도 싫어하지만계단은 자신이 있다.​내 몸무게 가벼운 편이라 오르는게 쉬운 거 같다는게 L의 의견.​​​​​​​​​​​​불어로 써져 있어서 뭐라는지 잘 모르겠지만대충 예전에는 이 계단이 메인이었다는 거 같다.​​​​​​​​​​​​0층 -&gt1층으로 올라와서 찍은 인증샷.​​​​​​​​​​​​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내가 기억하는 에펠탑의 색은 차콜색에 가까운 금속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본 색은 카키색이어서내 기억이 잘못 되었나 싶었는데 사실은 때마다 에펠탑을 열심히 칠하고 있었단 걸 알게 되었다.​L도 몰랐던 모양이다.내가 원래 에펠탑 차콜색 아니야? 라고 물었더니그런적 없는데? 라고 했다가 같이 읽어보곤 네가 맞았네! 라고 정정함.​에펠탑 도색 작업은 위험하기도 해서 보수도 꽤 높다고 한다.그럼에도 한 번 쯤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세느강이 내려다보이는 파리의 시내.푸른 지붕이 도시가 풍기는 이미지와 묘하게 어울린다.​​​​​​​​​​​​귀여운 곰돌이와 한 컷.​​​​​​​​​​​​이 사진으로 프사를 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지.카키색의 에펠탑과 잘 어울린다.​​​​​​​​​​​​이렇게 올려다보면 마치 도쿄타워 같은 느낌도 난다.​​​​​​​​​​​​이대로는 아쉬우니 쿠로미랑도 한 컷.볼체인이 망가져버려서 자주 못 찍은게 아쉽다.​L의 선물이기도 했고쿠로미랑 사진 많이 찍으려고 일부러 가져간거였는데.​​​​​​​​​​​​이 곳이 한국과는 다르구나 싶은 건끝없이 펼처진 지평선을 볼때마다 느꼈다.​사방이 산으로 막혀 있는 한국인들은 레플리카 루이비통 끝없이 보이는 지평선을 보며 이국적이라고 느끼는데반대로 지평선을 지겹게 본 외국인들은 사방팔방이 산으로 막힌 한국이 이국적이라고 느낀다고 한다.​이렇게 경험과 생각은 주관적이다.​​​​​​​​​​​​나 사진 많이 찍어주겠다고 고생한 L 고마워 ????​한참 구경하는데 쾌활하게 들려오는 미국인의 목소리.Top of the effel tower~ 라며 신나게 말씀하시다 우리랑 눈이 마주치곤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셨다.​중년의 뉴요커 커플이었는데 진짜 너무 유쾌하셨다.둘다 프랑스 사람이냐길래 프렌치와 코리안이라니까 자긴 뉴요커고 와이프는 차이니즈라고 한다.​사진을 찍어 드렸더니 우리도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에펠탑에서 둘이서 한 장 남기게 되었다.​merci boucoup를 굉장히 영어처럼 발음하셔서 넘나 웃겼다.무엇보다 탑 오브 디 아이펠 타워ㄹ~ 가 너무 찰져서 둘이서 한참 따라하며 킬킬댔다.​+) 블로그에 동영상 잘 안 올리는데 우연히 top of the Eiffel tower 라고 말하는 영상이 찍혔다. 찰진 목소리를 듣고 슬쩍 따라하는 L의 목소리는 덤. 다시 들어도 너무 찰지다 ㅋㅋㅋㅋㅋ ( ᵒ̴̶̷᷄ ·̫ ᵒ̴̶̷᷅ ) ​​​​​​​​​​​​​아침에 에펠탑을 보기 위해 갔던 광장 쪽이 보이는 난간에 기대어 또 한참을 이야기했다.​L이랑은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수 많은 이야기들을 쉴새 없이 했다.나의 어설프고 엉망진창인 broken english는 도대체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먹은건지, 아니면 대화 주제들이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취향과 관심사의 범주였던 건지 L과의 이야깃거리는 늘 끊이지 않았다.​둘이 잘 통해서가 아니라 아마 L이 상대를 그만큼 편하게 해주고 또 잘 맞춰주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L은 내가 아니어도 마음이 맞는 상대방과 그만큼 대화가 가능했을 거다.그리고 유럽인치고 네이티브만큼이나 영어를 잘 한거란걸 한참 나중에 깨닫게 되었다.​​​​​​​​​​​​많이 올라온 거 같은데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1층 -&gt2층까지 계단으로 오르기가 가능한데 전망대까지는 엘레베이터를 타야하고 가격도 비싸다.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파리 시내의 전경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 굳이 전망대는 가지 않기로 했다.​​​​​​​​​​​​전날 인터넷 어디선가 pierre herme 의 마카롱이 맛있대서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에펠타워에 있었다.​​​​​​​​​​​​맛만 볼 생각으로 하나씩만 주문했다.둘다 fruity한 맛을 좋아해서 초코+초코와 초코+딸기를 샀다.​별 특별할 거 없는 마카롱이었다.기회가 있으면 한 번쯤 먹을만 레플리카 루이비통 하지만 한 박스를 사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L은 너무 소심하게 샀다며 민망하다고 했지만 애초에 난 마카롱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열심히 올라갔다가열심히 내려온 에펠탑.​파리 여행 중이라면 한번 쯤은 올라가봐도 정말 좋을 듯하다.​​​​​​​​​​44 Rue Frémicourt, 75015 Paris, 프랑스​​늦은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이탈리안 음식을 먹었다.늘 한국의 이탈리안 음식이 별로라고 했던 L이어서 파리는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다.​​​​​​​​​​​​약간 늦은 점심에 방문한거라 레스토랑은 여유가 있었다.L은 테라스에서 먹고 싶어 했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실내에서 먹기로 했다.​메뉴판을 손으로 일일이 써 넣은 것도 유럽 감성이다.​​​​​​​​​​​​여기서도 빠질 수 없는 와인. ????화이트 와인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파리에서 먹은 화이트 와인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저렴하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들.​​​​​​​​​​​​그리고 파스타는....존맛이에요.사진으로는 그 맛이 절대 느껴지지 않는다.한국 어디서도 이런 파스타 못 먹을 듯.여기가 파리의 평범한 이탈리안 음식점이라는 것도 놀랍다.​네... 한국 이탈리안 음식점들 맛 없는 거 인정합니다.진짜 존맛이었다.​배고프면 대충 아무거나 먹는 나와 달리 L은 먹는 거에 진심이라 덕분에 잘 먹고 다녔다.​​​​​​​​​​​​가격도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다.계산하며 사장님과 몇 마디 나눈 L은 프랑스 사람은 아니고 이탈리안 사람 같다고 했다.​​​​​​​​​​3 Pl. Cambronne, 75015 Paris, 프랑스​​테라스에 점심을 먹지 못한게 아쉬웠는지맥주 한 잔 하고 싶다고 해서 옆 블럭에 있는 카페로 갔다.​​​​​​​​​​​​귀여운 곰돌이곰돌이 조????아​​​​​​​​​​​​하루종일 쫑알쫑알 떠들어 놓고도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진짜 하루종일 떠들어 댐.​그래서 더 지치지 않는 여행이었는지도 모른다.​​​​​​​​​​​​앉아서 한참 이야기하는데길에서 만난 두 마리의 강아지가 마치 오래된 친구라도 만난 마냥 신나서 날뛰어 한참 구경했다.​군산에서 본 고양이와 까치가 생각나 또 킬킬댔다.​​​​​​​​​​​​분위기도 대화도 너무 좋지만더 늦기 전에 샹젤리제 거리로 향했다.​나중에 파리 여행에서 이 순간이 제일 좋았다고 L은 대답했다.적당히 배부르고 맛있게 먹은 점심과 간단한 맥주, 기분 좋은 날씨, 오가는 사람들과 멍멍이들을 구경,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수 많은 대화들 사이에서 그가 기억하는 이 날만큼은 즐거웠던 모양이다.​​​​​​​​​​​​지하철을 타러가니 참을 수 없는 쿠키 굽는 냄새에 레플리카 루이비통 기웃거리며 하나 사기로 했다.​계산을 하려는데 점원이 뭐라뭐라 말을 건다. L은 고개를 떨구고 살짝 고민하는가 하더니 바....웨! 라고 대답해서 뭐지 싶었는데무료 시식 쿠키를 주겠다고 해서 왜지? 싶다가 그럼요! 라고 대답한거라고 했다. ​아웨? 바웨?는 아직도 헷깔린다. ????​​​​​​​​​​​​벌써 여행 다녀온지가 두달하고도 반이라여기가 어딘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어쩌면 그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넓은 잔디밭에 한가로이 누워있는 모습이 좋았던 거 같다.​​​​​​​​​​​​또 다시 보이는 에펠탑, 안녕!​​​​​​​​​​101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프랑스​​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비통 도착!​유로가 비싸다 한들 한국에서 사는 거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택스리펀도 가능해서엄마에게 선물할 호불호 없는 방도를 사러 왔다.​​​​​​​​​​​​살짝 대기를 하고 들어갔다.​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점원이 뭘 찾냐길래 방도 찾는다니까 들어가서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대서 올라갔는데 엘레베이터 안에 갇혔다...!!​점원의 서툰 영어가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를 헷깔렸고 우리가 탄 엘레베이터는 직원 전용이었다. ????분명 엘베라고 하지 않았어? 어 맞아 분명 엘베랬어! 라면서 우리 잘못이 아님을 서로 확인했다. ????​​​​​​​​​​​​아쉽게도 샹젤리제 루이비통에서는 방도를 살 수 없었다.내가 사려던 거보다 얇은 버전만이 있었고 넓직한 건 라파예트 백화점에만 재고가 있다고 했다.​고민하다가 기왕 사는 거 확실하게 사는게 좋겠다 싶어서 급히 동선을 바꾸기로 했다.​​​​​​​​​​Pl. Charles de Gaulle, 75008 Paris, 프랑스​​오늘 데려온 새식수 곰돌이와 함께 한 개선문.​​​​​​​​​​​​날이 너무 좋아서 막 찍어도 예뻤던 개선문.​이걸 도대체 영어로 뭐라고 불러야하나 했는데 arch 라고 하는 거 같다.아치 형태여서 아치인가 싶었는데 불어로도 arc이다.아니 근데 이건 아크 아닌가. 알다가도 모를 프렌치.​​​​​​​​​​40 Bd Haussmann, 75009 Paris, 프랑스​​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라파예트 백화점의 루이비통.라파예트 이름을 제대로 몰라서 갈파예트라고 하니까 L은 또 한참을 웃었다. 너네 이름이 어려운거야​​​​​​​​​​​​사려던 방도가 여기 있네요.선물용으로 많이들 산다고 한다.​​​​​​​​​​​​딴 거 구경할 거두 없고모노그램이라면 이미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지겹게 봐서이거만 빨리 구매하고 나가고 싶었는데 내 앞에 결제 웨이팅이 있다며 30분 정도 걸릴거라고 한다.​​​​​​​​​​​​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음료도 준다.전 아이스가 먹고 싶었는데요, 이 나라는 얼음에 참 박하네요.​​​​​​​​​​​​기다리는 동안 셀카만 몇 장 건졌다고 한다.​너무 오랫동안 레플리카 루이비통 기다려야 해서 L에게 미안했는데쇼핑도 명품도 관심이 없는 L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오히려 신기해했다.​그러면서 갑자기 루이비통의 역사를 찾아보기 시작,프랑스에는 워낙에 이런 장인(?)콘테스트가 많고 디테일해서 다 알기도 힘들다고 했다.루이비통의 창업주의 시작은 트렁크 가방이라면서 그래서 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비통 건물이 트렁크였구나 혼자 유레카함. 너 프렌치 맞니​​​​​​​​​​​​길고 길고 긴 고난의 시간 끝에 드디어 구매 했습니다.야무지게 택스리펀 할 영수증도 받아 왔다.​빠르게 구매하고 고객센터에서 사은품도 받고 L의 옷을 사러 유니클로에 갔다.급하게 입어보고 바로 구매!! 하느냐고 사진을 못 찍었다.​​​​​​​​​​1-3 Rue La Fayette, 75009 Paris, 프랑스​​생각보다 더웠던 파리 날씨에 나도 맞은편 h&m에서 티를 샀다.Green Day 라고 씌여 있는 크롭티였는데 L은 너무 Cheesy 하다며 놀렸지만 난 괜찮아 ㅎ​집게핀은 계산하려고 기다리는 도중에 색감이 예쁘길래 홀린듯이 충동구매함.결론적으로 티 굉장히 잘 입고 다닌다. 오늘까지도 벌써 4번이나 입었다. ????​​​​​​​​​​17 Rue de Choiseul, 75002 Paris, 프랑스​​한국에서 곱창 막창을 먹으면서 프랑스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며 꼭 먹으러 가자고 해서 L이 알아본 또 다른 부용집이다.​여기도 꽤나 인기가 많은지 웨이팅도 있었는데 다행히 바로 테이블을 잡을 수 있었는..데,유럽은 에어컨이 없다는 걸 둘다 망각했다. 어디에나 에어컨이 있는 한국 생활에 익숙해져버린 프렌치.​​​​​​​​​​​​2층으로 안내 받았는데 너무 습하고 덥고 시끄럽고 현지 느낌은 확실했다.​​​​​​​​​​​​어차피 읽지도 못할 메뉴판이지만일단 찍어 놓습니다.​​​​​​​​​​​​계란은 비린내 때문에 잘 안 먹는 편인데요 무스는 좀 신기한 맛이었다.​그나저나 여기서도 빵고문 당했네,,​​​​​​​​​​​​여기서도 귀엽다고 찍은 글라스잔.요건 유독 더 다리가 짧은 거 같다.​​​​​​​​​​​​우리나라 육회와 많이 비교 되는 타르타르.​육회는 쫄깃하고 사태살 그대로라면 프랑스 스타일은 시즈닝 된 디쉬인데 그래서인지 소스가 중요한 듯하다.너무 과한 시즈닝 때문에 고기맛을 잃어서 너무 짜기만했다. L도 한 입 먹더니 여긴 별로라고 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곱창 포지션인 소세지.​이거는...이거는.....돼지 누린내를 극혐하는 한국 음식 문화상 절대로 힘들 듯.​나는 그냥 뭐.. 대충 주는 대로 냠냠쩝쩝 먹으니까 이거 돼지 누린내 심하다 하면서 먹었는데주변에 누린내 조금만 나면 삼겹살도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호불호가 심할 거 같았다.​암튼 한국 레플리카 루이비통 육회 곱창 막창 정말 짱이네요 ^_^L도 육회랑 야곱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_^냄새도 안나고 식감도 좋고 존맛탱이니까요....​​​​​​​​​​​​너무 시끄럽고 후덥지근해서더 앉아 있지 못하고 빠르게 식사하고 식당을 나왔다.​마침 루브르 박물관이 근처여서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프랑스 75001 Paris​​반짝 반짝 예쁘다.친구가 루브르 야경 꼭 보라고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반대편에서 에펠탑이 등대처럼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가까이서 찍으니 더 예쁘네.낮에는 사람이 드글드글했는데 어째서인지 밤이되니 한가롭다.​​​​​​​​​​​​낮에는 못 찍어본 사진을 찍어봅니다.​낮에 산 루이비통 방도는 사은품으로 받은 에코백에 넣었다.전 날 지하철에서 눈 앞에서 대놓고 소매치기를 본 것도 있고 명품쇼핑백을 들고 다니면 표적이 되기 쉽다고귀찮아서 대충 들고 다니려고 했는데 오히려 L이 빨리 에코백에 넣으라고 성화였다. 쫌 귀여웠다.​L한테 너도 찍어주냐구 물으니 lame하다며 거절 당했다.뾰로퉁해하다 나중에 널 위해서 찍는게 아니라 내가 보려고 찍으려고 했던거라고 하니 이해해주곤니스 갔을 땐 많이 찍어줬다. 이젠 다 의미없고 부질 없지만.​​​​​​​​​​​​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4 Rue Jean-Jacques Rousseau, 75001 Paris, 프랑스​​이대로 집에 돌아가기 아쉬워 들어간 펍.해피아워가 있어서 들어 갔는데 시간을 잘못 봐서 제 가격 주고 마시느라 나중에 계산서 보고 깜짝 놀랐다.​​​​​​​​​​​​우리가 들어갔을 땐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자정이 다 되어 가니 사람도 많아지고 갑자기 외국 분위기가 물씬 나기 시작했다.​​​​​​​​​​​​한 사람 당 기본 3잔씩은 마신 거 같다.날씨도 좋고 엄마 줄 선물도 사고 알딸딸하게 취해 즐겁게 이야기 했던 밤, 파리.​돌아오는 미드나잇 막차를 타고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버스에 내려 걸어 오는데 너 매번 걱정하더니 버스에서 잠들더라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즐겁게도 오래토록 했는지, 4월 안에는 마무리 하려고 했었고 못해도 5월에 마무리 지으려던 프랑스 여행의 포스팅을 미루게 된 이유는 더 이상 L와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이다.​지금 생각해보면 나여서가 아니라 누구와도 그렇게 통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비공개로 다 돌려 버리고 사진만 첨부해서 포스팅할까 생각도 했다가 그러기엔 시간도 기억도 여행도 보내기가 아쉬워서 차근차근 올리며 정리하기로 했다.​여기 우리가 있었고,또 존재 했었던 시간은 분명하기에,​기록하기로 했다.​​​​​​​​​

레플리카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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