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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김호중 해고? "대중 피로도 너무 높아져"...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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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날짜24-11-08 21:43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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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김호중해고?"대중피로도너무높아져"...시청자들의정서를고려해서
“어르신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팬 돌아서지 않을 것”“대중 피로도 너무 높아져”



통상 신곡이 나올 때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올리기 위해 아이돌 팬덤이 고안한 응원 방식이 중장년층 트로트 팬덤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사회 현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KBS 인터넷 게시판에 출연 반대 청원이 올라오면 곧바로 출연 지지 청원으로 도배되고, 국민신문고에 도박 수사 민원이 올라오면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반대 민원으로 맞서는 등 기민한 행동력도 돋보인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미스터트롯 팬덤은 연령층이 높기 때문에 웬만한 일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의 호감과 신뢰가 바탕으로 이뤄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계속해서 입방아에 오르는 사람이 오래갈 순 없다. 이미 대중의 피로도가 너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악의적으로 폭로하는 세력이 있다 해도 빌미를 제공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은근슬쩍 넘어가기보다는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사과하고 자숙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V조선 측 관계자는 21일 뉴스1에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서 TV조선은 경찰 조사를 받거나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출연자의 경우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는 원칙이 있다"라며 "오늘(21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에서도 흐름 상 지장이 없는 선에서 김호중의 출연 분량이 편집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TV조선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1, 2부가 방송된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1주차 공연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는 고발인 A씨가 2018년 7월께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김호중을 지난 14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인 A씨는 김호중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을 본인 명의 또는 타인의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명의를 이용해 해왔고, 그 금액이 총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라며 "앞서 병역비리 관련 오보로 논란을 만들어 소속사와 민형사상 소송 중인 모 기자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측과 결탁해 개인정보 보호법까지 위반하며 지속적으로 한쪽의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다"라며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의 도박 문제는 쉽게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 김호중 출연 반대 청원이 제기되면서 22일 ‘불후의 명곡’방송분에서 해당 분량이 통편집됐다. 21일 ‘미스터트롯’콘서트 실황을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방송한 TV조선 역시 “경찰 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출연자의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는 원칙”을 이유로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반면 24일 ‘위대한 배태랑’을 정상 방영한 JTBC 측은 “12주간 다이어트한 결과를 보여주는 회차여서 편집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다음주 방영분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팬덤을 결집하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했다. 23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권영찬112’가 올라온 것도 그래서다. 이날 개그맨 출신인 권영찬 커넬대 한국캠퍼스 심리학 교수는 “전 매니저와 누나 측에서 인터넷상에 유포하고 있는 비방과 협박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112에 신고했다.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이러한 인신공격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다. 김호중 팬들은 이같은 사실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총공(총 공격. 아이돌 팬덤의 단체 행동을 뜻한다)’을 통해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권영찬112’등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반면 안티 팬들은 ‘김호중 친모’가 다른 출연진에 대해 험담했다는 사실이 포털사이트 상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당 검색어로 총공에 나섰다.

장민호ㆍ영탁ㆍ임영웅ㆍ김희재ㆍ이찬원 등은 이미 군대를 다녀오고 중학생인 정동원을 제외하면 홀로 군 문제가 남은 것도 단독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초 톱 7이 뉴에라프로젝트와 1년 6개월간 전속 계약을 체결했지만 김호중만 개별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된 것도 군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 김호중은 군 문제로 하반기 스케줄을 확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이 콜센타3’에서 하차하고, 3주간 예정됐던 ‘미스터트롯’서울 콘서트에도 첫 주만 참석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소속사 측은 지난달 지속적으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SBS funE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이어 이달 폭행설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는 등 공격적으로 방어에 나섰으나 불법 도박 의혹이 커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 도박을 한 것은 사실이다.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는 공식입장에서 ‘금액을 떠나’라는 문구가 문제가 되자 김호중이 직접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권씨 측은 채무 관계부터 스폰서 의혹 등 소재만 바꿔가며 크고 작은 문제를 제기했고, 소속사 측은 이를 세세하게 반박했다. “김호중이 500만원을 빌린 것은 맞지만 제대로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더 크다”라거나 “팬으로서 300만원을 받은 것은 맞지만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는 식으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어머니가 사기에 연루됐다거나 전 여자친구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다.

“발목 부상으로 4급 판정…병역 특혜 없어”
현재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병역과 도박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부분이다. 다른 것은 개인과 개인 간의 문제지만, 두 가지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병역 관련 문의를 했을뿐 특혜는 없었다”며 “4차례에 걸쳐 군 입대 연기 신청을 진행했고 발목 부상으로 인해 6월 재검을 신청했고 불안정성 대관절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아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전 매니저인 권모씨와 갈등에 있다. ‘미스터트롯’종영 나흘 만인 3월 16일 김호중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2016년부터 5년간 김호중과 일하며 행사 수익 등을 5 대 5로 나눠왔던 권씨가 수익의 30%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김호중을 상대로 1억3000만원가량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이에 생각엔터 측은 “(권씨는) 사기 없는 바카라사이트 정식 소속사나 에이전시라기보다는 김호중의 친한 형들이 일을 도와준 것에 가깝다. 계약상의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개그맨 출신인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가 ‘미스트롯’출신 정미애ㆍ김소유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되면서 트로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고, 사촌동생인 김호중에게 ‘미스터트롯’출연을 권하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일하게 됐다는 것이다.

성악가 출신 가수 김호중(29) 관련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5개월간 병역·폭행·도박·사기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럼에도 그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지난 14~16일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열고, 자전적 에세이 『트바로티 김호중』(스튜디오오드리)은 14일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다음달 정규앨범 발매에 이어 자전적 영화에 출연해 연기 도전까지 예고한 상황. ‘미스터트롯’톱 7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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